"태풍 '마이삭' 진짜 강하다"…안믿는 사람들·거듭 경고하는 기상청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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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ajwndfl
작성일
2020-09-01 11:18
조회
20
[머니투데이 오진영 기자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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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9호 태풍 마이삭이 북상 중인 31일 오전 경북 포항시 북구 동빈내항에 조업을 마친 어선들이 피항해 있다. / 사진 = 뉴스1
제 9호 태풍 '마이삭'이 북상하면서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예보된 가운데 직전에 한반도를 지나갔던 제 8호 태풍 '바비'보다 강할 것으로 전망돼 기상청이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.

기상청에 따르면 '마이삭'의 간접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1일 아침 제주도를 시작으로 이날 밤 전남, 2일 오후 전국에 비가 올 예정이다. 태풍의 이동 경로와 가까운 경남, 제주도는 100~300mm의 비가 오겠으며, 서울·경기도 등 그 밖의 지역은 100~200mm의 비가 내리겠다.

특히 마이삭은 많은 비와 함께 거센 바람을 동반해 '바비'보다 강할 것으로 전망된다. 마이삭은 1일 오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남서쪽 약 160km 부근 해상에서 시속 21km의 숙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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태풍 '바비(BAVI)'가 상륙한 26일 오후 광주 광산구 도천동 한 도로 인근 은행나무가 쓰러져 소방당국과 광산구청 관계자가 피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.(독자 제공) 2020.8.26/사진 = 뉴스 1
기상청은 마이삭이 중심기압 등으로 보면 바비와 비슷한 강도지만, 서해상으로 이동경로가 바뀌면서 내륙에 영향을 주지 않았던 바비보다 한반도에 더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.

게다가 마이삭은 130여 명의 인명 피해를 내며 사상 최악의 태풍 중 하나로 꼽히는 2003년 태풍 '매미'보다 셀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. 3일 마이삭 상륙 시점의 풍속은 초속 40m가 넘을 것으로 보이는데, 이는 매미 상륙 당시보다 더 강한 세기다.

기상청은 "바비는 비보다는 강한 바람이 위험했지만, 마이삭은 비구름을 동반하면서 비와 바람이 모두 강할 것"이라며 "마이삭은 강풍반경 내 한반도 대부분의 지역을 포함하고 있어 피해가 더 클 수 있다"고 전망했다.

한편 마이삭은 1일 오후 9시쯤 비상구역 내 진입하고, 2일 저녁 제주도 동쪽 해상을 지나 3일 아침 동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.

우리나라에 가장 가까워지는 시기는 제주도 기준 2일 밤, 내륙 기준 3일 새벽이며, 마이삭은 3일 새벽을 전후해 부산 인근에 상륙한 뒤 경남 지역 도시들을 관통할 가능성이 높다.

바카라사이트 오진영 기자 jahiyoun23@mt.co.kr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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